1장. 디플로마 과정 시작
파운데이션 과정을 끝내고 한달정도 지난후 이제 디플로마 과정이 시작되었다. 디플로마 과정은
8~12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저희는 8개월 기간인 Incomm Technology 과정을 했다.
그리고 2019부터 기간이 한달 늘어나서 9개월 변경되었다.
Incomm Technology
Applied Communication
Data Communication and Networking
Database Design and Modelling
Discrete Mathematics
Information Systems and the Organisations
Introduction to Computer and Operating Systems
Introduction to Software Engineering
Introduction to Programming
Academic Reading and Writing 2
(2019년 추가됨)
드디여 디플로마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파운데이션을 끝나고 아들과 함께 한국에서
한달 정도 있다가 다시 싱가폴로 입국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데, 교재와 강의를 보고 약간의 실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소 오래된 이론적 내용이 있어서 입니다. 즉, 최근에 변경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목적은 디그리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디플로마 과정에는 셀프 스터디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등록금이 싼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이 든 것은 그래서 유학원들은
학교의 세부 스케줄표를 보여주지 않는 것인가? 암튼 셀프가 생각보다
많았고 일주일 5일 수업에 2번에 셀프였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지식을 그 시간 내에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생각대로 아들을 테스트한 결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난 영국 유학생에 연락해서 영국의 학교수업표를 구했습니다.
거기도 생각보다 수업이 적었습니다.
그런 숙제는 엄청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 이래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만들었구나~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알면서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인가? 이런 생각도 같이 했습니다.
하루는 아들을 학교근처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친구라는 학생을 보았는데, 난 나이가 많아서 내가 인사할 뻔 했습니다.
인도 친구라고 하는데 정말 나이가 40은 넘어 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아들의 인도친구 사진입니다. 중국애와 미안마,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아이들도 있지만, 서양애들은 없었습니다. 원래 아들은 스코트랜드와
미국에 서양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싱가폴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별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싱가폴에서 학교교재에 대해서 파일로 배포합니다. 실제 관련 교재를 주지 않았습니다.
단, 이런 책을 보면 좋다라는 목록은 줍니다.
그런데 그런 책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학생이 별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둘 중 하나입니다.
졸업을 못하거나 혹시 졸업을 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하루에 2시간씩 아들에게 책의 내용을 설명 해주고 관련 교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한국어로 된 책을 먼저 보게 했습니다.
그래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책에 나오는 영어문장을 그대로 암기해서
쓰는데 그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능력 향상도 없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공부는 자신이 열심히 해야하고 한국어 된 것으로 반드시 먼저해야합니다.
다음은 PSB와 Kaplan의 디플로마 과정 리스트이다.
그리고 매번 생각했습니다. 디플로마 과정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중에 진실을 알게되었다. 디플로마 과정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물론 우리는 해야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멀쩡한 대학을 다니다가 온 사람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저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하지만 누구도 이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암묵적인 약속을 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부분은 오프라인 혹은 동영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2장. 부기스로 이사가다.
이제 집을 부기스로 이사갔다. 이번에는 SGD 1400달러로 나와 있는데 이 집을 잡기 위해서 SGD 1500달러를 지급했다.
특히 이번에 집을 구할 때는 집의 상태보다 집주인을 보았다. 집주인은 미국사람과 한국사람과 결혼한 부부였다.
역시 싱가폴에서 안정적인 직장이 있는 사람이였다. 지나서 이야기이지만, 이 집의 집주인은 정말 아주 좋았다.
방은 화장실과 작은방이 있는 것이고 인터넷 속도도 보통 정도였다. 하지만 부기스는 위치가
정말 좋기 때문에 살기가 아주 편하다. 특히 가까운 곳에 한국수퍼, 백화점 등 모든 것이 다 있어서
아주 좋았다. 단 아쉬운 것은 방이 너무 작은 것이였다. 방만 좀 더 크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이 집은 내가 알아봐서 구한 것이고 집을 구하는 것은 쉽다. 그리고 부동산에 물어보니
집 전체를 임대하려면 3200~3600 정도한다고 하였다.
아래의 사진 공동 공간인데 사실상 공동 공간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